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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시스 브라렛 노와이어 편한 브라탑 브라고민 2023. 1. 27. 16:47
정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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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jewelry 패션 아이템 코디
데일리 주얼리 주얼리/전 여자친구의 부고 소식과 유서를 받았습니다.
어린 날의 만남이었다고 묻어두자는 마음이 수백 번, 술을 마시다가 그를 떠올라 눈을 감는 게 수십 번이었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과 유서를 받았지만,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망 경위를 알 수 없었기에
유가족에게 연인 사이였다고 말하지 못한 우리는, 대외적으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서야 3일 동안 그의 빈소를 지킬 수 있었다낮에는 볕을 가득 머금고
밤에는 별을 빼곡히 담기는 저의 고향,
바다에서는 하늘이 아닌 수면 위를 보아도
별하늘이 펼쳐져 있는 소중한 곳이예요
저는 아름다운 삶을 저버리고
공주님을 다시 뵙기 위해 뭍으로 향했어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보다
모두에게 잊혀지는 물거품이 되어도
공주님에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이 뭍에서 공주님의 곁에 남아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주시겠어요?
- 소일락, 「인어의 고백」
6:46pm Septenber 4, 2019/친애하는 전 여자친구에게,
안부 연락조차 없던 삶에서 나의 부고 소식을 짧은 문자로 알게 되어도, 스스로를 탓하지 마
서로에게 소홀하다면 서운함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우리는 그냥 몰랐던 거야
여전히 고집스러운 나는, 마지막 글에서도 네게 전해달라는 이기적인 문장을, 가장 아끼던 사람이 첫 월급으로
선물해준 만년필로 눈물을, 그리고 감정을 눌러 담아서 가장 정성스럽게 적고 있지만 이젠 연인 사이가 아니니까
부담스러운 부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거라는 것도 이미 잘 알고 있어
6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30대의 너는 어떤 모습인지 알 수가 없어서, 꿈을 통해 잠깐 엿보기도 했고
나는 커리어를 사랑하는 여성이 되고 싶다던 그 말이 참 좋았나 봐, 그래서 검은 정장을 입고 일에 전념하고 있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나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있었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 내게는 첫사랑의 시작이었고
아무 사이도 아닌 사람과의 만남에서
별안간 꽃다발을 내밀었던 모습, 그 겨울의 안개꽃,
여름처럼 뜨거웠던 손을 영원히 기억해
30대의 내가 20살의 감정을 느낀다면 분명 너를 떠올리는, 그 순간의 감정일 거야
그 후로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던 나와 같다면 마지막 소원을 부탁할게
12월 26일이 오면, 내 무덤에 꽃을 던져줘
지금 네가 떠올리는 그 여자가,
2019년 7월 14일 16시 27분에.브라렛 노와이어 편한 브라탑 브래지어7,600'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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